"오르가즘을 강렬하게 느껴본 적이 없는 여자와 그녀의 남자들이 나의 표현이 과장된 표현이 아닌가 의문을 표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인간은 느껴본 적 없는 감각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으니까. 이들을 위해 몇 줄 덧붙인다.




오르가즘은 몸이 진동하고 고동치면서 물질로 느껴지지 않는 상태다. 이 느낌은 몸속 깊은 곳에서 솟아 나오는 즉시 몸을 빠져나간다. 이때 우리를 몸의 한계성을 잃어버리고 에너지와 일치가 된 상태로 들어간다. 오르가즘을 너무도 매혹적이고 맛보고 싶은 느낌으로 만들어 주는 것은 바로 에너지다.

- 다이애나 리처드슨




- 굿바이 섹스리스/ 에바 마리아 저

 

질의 기둥이나 밑둥이라는 단어는 여러 서적에서도 발견되거나 묘사되는 것으로 보아 독특한 사례는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이와 같은 경험이 전혀 없어서 상상을 못하는 여자가 많을 줄로 안다. 당연히 여자가 경험하지 못하면 남자는 관찰하지 못 할 테니 쉽게 짐작이 안 갈 수 있다.




관련 근육이 충분하게 발달한다고 해서 다 오르가즘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며, 자기의 성적 민감도에 따라 개인차는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마, 둔한 여자가 오히려 더 많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당연하게도 그들이 짐작하지 못한다고 해서 사실이 아닌 건 아니다. 그러니 여자가 이처럼 반응하지 않는다고 해서, 이를 부정하는 것은 의미가 없으며 자괴감을 질 필요는 더더욱 없다. 관련 전문가들이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제시하는 노력으로 향후 도달할 수도 있을 테니.

 

내가 읽어본 몇몇 책에서는 이처럼 밑둥과 같은 질의 근육을 형성시키기 위한 많은 방법이 적혀있었다. 방법은 거의 코어운동, 골반저근 형성 운동, 명기 트레이닝 등과 유사하여 따로 기록하지 않음을 밝힌다.




이처럼 덧붙이는 이유는 무척 많은 사람이 나의 글을 읽고 이해하지 못해서, 하물며, 이 모든 표현이 나의 개인적인 감성에서 나온 상상적인 표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까지 있어서다. 상상을 뭣 하러 그처럼 거창하게 하겠는가? 상상도 힘들뿐더러 말을 만들기는 더더욱 어렵겠다.




이런 비 경험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좀 더 자세한 해설을 첨가한다. 실은 개인적인 변화에 대한 글을 먼저 쓰고 나면, 이해가 안 간다는 사람들의 의견을 듣게 되고, 그런 이야기를 듣고 나서는 설명해주고자, 책은 나중에 읽기 시작했다. 다행히도 여기저기 뒤적이다가 보니 눈에 띄는 표현이 있었다!

 

""성적으로 활성화된 질, 활성화되지 않은 질""




그리고 아래 정리할 내용은 얼마 전 보게 된 책들에 실린 내용이다. 질의 좁고 넓은 차이를 결정하는 것은 질의 내강이 아니라 질의 외부(배속)에서 질벽을 밀고 있는 골반 근육의 강도이다.







ㅣ질의 활성화에 대하여




1. 성적으로 비활성화된 질

질이 수축상태에 머물러있건 이완되어있건 중요치 않다. 산부인과 치료 기구가 삽입되어 벌리든 좁히든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여자 몸이 흥분기에 제대로 진입하지 못해 반응하지 않고 울혈 되지 않아서 질 안이 좁고 타이트하게만 느껴진다. 그러나 이 경우엔 타이트해도 질벽이 밋밋하여 감각이 덜 예민하게 전달된다.

 

내부 혈액 충만하지 않음, 점막 부풀어 오름 충분치 않음, 팽창되지 않은 혈관총과 신경총 등 이들로 인해 감각이 많이 예민해지지 않아서 쾌락이 원할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오르가즘이 올만한 쾌락의 누적이 없거나 적다.

 

2. 성적으로 활성화된 질

흥분되어 질 내부가 확장된 경우, 질 내 감각이 활성화되어있으므로 촉각을 느끼고 마찰할 때 그에 의해 쾌감이 현저히 발생한다. 종종 피스톤질을 그만하고 그저 멈춰있어도 쾌감이 발생한다. 오히려 깊어지고 증폭되기도 한다.




내부 혈액 충만, 부풀어 오름, 팽창된 혈관 총과 신경총 등 이들로 인해 감각이 예민해져서 쾌락이 원활하게 느껴진다.(이는 그 자체도 충분히 쾌락적인 과정이며 향후 오르가즘을 향해 제대로 올라가게끔 하는 흥분의 누적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3. 성적으로 활성화된 질을 가진 여성의 경우




성적으로 활성화된 질을 가진 여성이 흥분하게 되면 호흡을 매우 가쁘게 할 때, 뱃속에 복압을 형성하여 골반저를 눌렀다 올라갔다 하게 된다. 골반저근은 질에 붙어있으므로, 한 몸통으로 질을 내밀었다 오므렸다 하게 된다. 이것은 질을 살아 숨 쉬게 하게 만들어 페니스가 걸쳐있는 골반저 부위에서 강력한 자극을 페니스에 가하게 된다.




- 남자의 바람기를 잡는 명기 트레이닝 / 에이미 저




이해를 돕기 위해 간략히 요약하였으며, 경험하여 인지하게 된 나의 의견을 첨가하였다. 다만, 이는 몇몇 서적에도 중복적으로 나와있기도 하다. 주관적이며 특이한 상태묘사가 전혀 아니다.

 

덧붙이자면, 이는 성행위 중 회음부 쪽에서 육안으로도 확인된다. 즉, 외부에서 회음부가 나왔다 들어가는 것이 보이며, 만져지기도 한다. 이런 근육 상태에선 피스톤 운동 시 남녀 모두 느낌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맞부딪치는 느낌이랄까? 또한, 여자가 흥분할 때 이 전체부위가 발기하듯이 굳어지기 때문에 외부의 부딪침에 의해 질 내부까지 진동이 전달될 수 있다. 무엇을 상상하는 게 이해에 도움이 될까? 한쪽이 한쪽 손을 때리는 게 아니라 양쪽 손이 서로 맞부딪쳐 손뼉을 친다고 할까? 피스톤을 내부 주사기만 하는 게 아니라 외부 주사기가 서로 리듬을 타며 맞 피스톤질을 하는 것을 연상하면 무방하겠다.

 

그러나 이렇다고 해서 정말 모든 이가 전신적이며, 몽환적인, 내부를 관통해 들어오는, 그러한 오르가즘을 얻는 건 또 아니라고 한다. 참 신기하다. 여성의 오르가즘, 그 다양성과 그를 유발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디테일한 비밀은 아직도 다 밝혀져 있지 않다. 다만 근접할 수는 있겠다.




ㅣ골반 근육은 성 근육이다




여자의 경우 골반 근육은 골반 바닥 전체와 자궁, 엉덩이 그리고 요도 전체를 받쳐주는 근육이다. 이 근육은 또 클리토리스와 직접 연결되어있어서 쾌감의 파동이 전화선처럼 연결된다. 골반 근육의 훈련은(...) 오르가즘이 보다 깊고 오래 유지되도록 해준다.




여자의 골반 바닥에는 두 개의 근육이 있는데 그 하나는 클리토리스 근처의 외부 근육과 요도의 괄약근이고, 다른 하나는 엉덩이 부근에 있는 후면 내부 근육이다.

 

- 더 빅 오르가즘 / 루파제 저




여성 오르가슴과 골반 근육층은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이다. 골반 근육층이 얇고 약하면 오르가슴이 약하거나 없고, 이 근육층이 강하고 두꺼우면 더 유리하다. 여성이 질에서의 자극이 높아지면 점점 (성적) 감각이 좋아지는 방향으로 가게 된다.

 

- By 케겔"